[김대호의 경제읽기]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왔지만, 먹거리 물가가 또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요 품목 10가지 중 3개는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지표인 외식물가 상승률도 고공행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비자물가의 먹거리 구성 품목 10개 중 3개는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게 느껴졌는데 어떤 세부 품목들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었나요?
특히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평균 물가를 크게 웃돌며 30여년 만에 최대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5월 가정의달에는 가족 모임이 많은 만큼 외식 물가 상승 체감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외식 가격은 한 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가진 데다 세계 식량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외식 물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향후 추이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일본 맥주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며 올해 1분기 기준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계에서 '노재팬'은 이제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2일 만에 다시 마주 앉은 양국 정상은 과거의 갈등을 털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사실상 '화이트리스트' 복원도 선언했는데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시다 총리는 오늘 우리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비공개 티타임을 가졌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나요?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향후 우리 경제 분야 중 어디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영업 타격을 받고 대출도 많이 받았던 자영업자들이 서서히 한계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의 경우 이미 연체율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등 여러 금융 지원이 이뤄졌는데도 연체율이 상승했는데 대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오는 9월 코로나19 관련 대출원금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종료될 경우 대규모 부실이 한번에 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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